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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가죽 종류, 인기 가죽과 관리법

by 하모먼트 202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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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에르메스의 가죽 질감 관련 사진

에르메스(Hermès)는 전 세계 럭셔리 시장에서 ‘가죽 공예의 정점’으로 불립니다. 특히 버킨백, 켈리백, 콘스탄스백 같은 아이코닉 가방은 사용된 가죽의 종류에 따라 제품의 가치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어떤 가죽은 일상적인 활용에 적합하고, 어떤 가죽은 희소성과 고급스러움으로 소장 가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명품 가죽 제품은 관리 방법을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르메스에서 사용하는 대표 가죽 종류와 인기 있는 제품, 그리고 가죽별 관리법까지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에르메스의 대표 가죽 종류와 특징

1) 토고(Togo)

소가죽 계열로 미세한 입자가 살아 있고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비교적 가볍고 스크래치에도 강해 버킨백과 켈리백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관리법: 스크래치에 강하더라도 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형태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사용 후 먼지를 부드럽게 털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하세요. 장마철에는 실리카겔을 함께 두면 좋습니다.

2) 클레망스(Clemence)

토고보다 더 부드럽고 두께감이 있으며 자연스러운 주름(그레인)이 매력입니다. 다만 무게감이 있어 큰 사이즈 가방에서는 묵직한 착용감을 줍니다.
관리법: 유연한 특성상 바닥에 오래 두면 처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사용 시 내부에 패브릭 충전재를 넣고, 스터핑은 과하지 않게 가볍게 채워 형태를 유지하세요.

3) 에버그레인(Evergrain)

에버칼프 계열의 가죽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은은한 광택이 특징입니다. 고급스러운 대신 표면 스크래치에는 다소 민감합니다.
관리법: 손톱, 금속 장식에 쉽게 흠집이 날 수 있어 부드러운 파우치에 분리 보관하세요. 마른 극세사 천으로 가볍게 관리하고, 오염 발생 시 문지르지 말고 전문 케어를 권장합니다.

4) 스위프트(Swift)

부드럽고 유연하며 컬러 표현력이 뛰어나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사랑받습니다. 터치감이 매끈합니다.
관리법: 밝은 컬러는 데님 등 짙은 의류와의 이염 위험이 큽니다. 마찰이 많은 착장에서는 주의하고, 얼룩이 생기면 즉시 마른 천으로 톡톡 눌러 흡수한 뒤 전문 케어를 받으세요.

5) 첼브르/셰브르(Chevre, 염소가죽)

가볍고 스크래치에 강하며 내구성이 좋습니다. 자연스러운 잔결이 있어 소형 백과 지갑, SLG에 자주 사용됩니다.
관리법: 비교적 관리가 쉬우나 건조하면 갈라짐이 올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소량의 가죽 보습제를 극소량 테스트 후 도포하세요(직사광선 건조 금지).

6) 크로커다일(Crocodile: Porosus / Niloticus)

에르메스의 하이엔드 라인. 균일한 비늘과 깊은 광택이 특징이며 극히 희소합니다. 가격과 가치가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
관리법: 습기와 직사광선, 고온을 반드시 피하세요. 비 맞은 경우 문지르지 말고 통풍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합니다. 표면 수축·변색 위험이 높으므로 전용 더스트백과 하드 케이스 보관, 정기적인 전문 케어가 필수입니다.

7) 오스트리치(Ostrich)

특유의 도트(퀼 마크)가 아이코닉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색감이 깊어지는 에이징이 매력입니다.
관리법: 유분·수분 얼룩에 민감합니다. 사용 후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표면을 닦고, 향수·핸드크림·메이크업 제품과의 접촉을 피하세요. 장기 보관 시 저습 환경을 유지합니다.

8) 리자드(Lizard)

세밀한 비늘 무늬가 고급스러우며 주로 소형 가방·지갑·액세서리에 사용됩니다. 가장 관리가 까다로운 축에 속합니다.
관리법: 습기에 특히 약해 비가 오는 날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실리카겔을 동봉해 건냉한 곳에 보관하고, 표면은 마른 극세사로만 관리하세요. 오염 시 즉시 전문 케어 의뢰를 권장합니다.

에르메스 인기 가죽 제품

1) 버킨백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콘. 토고·클레망스가 데일리로 가장 대중적이며, 크로커다일은 리셀에서도 프리미엄이 높은 하이엔드 라인입니다.

2) 켈리백

격식 있는 구조적 실루엣으로 스위프트·토고 버전이 인기입니다. 포멀룩부터 드레스업까지 활용도가 높습니다.

3) 콘스탄스백

H 버클이 상징적이며 스위프트·첼브르 버전 수요가 높습니다. 크로스 착용이 쉬워 젊은 고객층에 특히 인기입니다.

4) 피코탄

버킷 형태의 캐주얼 백. 토고·클레망스가 주로 사용되며 입문용으로 추천됩니다.

5) 에블린

H 펀칭 로고가 특징인 데일리 크로스백. 부드러운 토고 가죽 조합이 편안합니다.

6) 지갑 & SLG

베안(Bearn) 지갑, 켈리 지갑, 카드홀더 등은 첼브르·스위프트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실용적입니다.

가죽 공통 관리 체크리스트

  • 보관: 직사광선과 고온·고습을 피하고, 더스트백에 넣어 통풍이 되는 서늘한 공간에 보관합니다. 가죽은 숨을 쉬므로 밀폐 비닐은 피하세요.
  • 형태 유지: 미사용 시 내부에 가벼운 패브릭 충전재로 스터핑하고, 체인·스트랩은 분리하거나 내부에 얹지 않도록 합니다(압흔 방지).
  • 청결: 사용 후 마른 극세사로 먼지를 털고, 물기·오염은 문지르지 말고 톡톡 닦아 흡수시킵니다. 다목적 세제·알코올 사용은 금물입니다.
  • 이염 방지: 밝은 색 가죽은 데님·어두운 의류와의 마찰을 줄이고, 장시간 접촉을 피하세요.
  • 습기 케어: 비를 맞았을 때는 드라이어·히터 사용 금지, 자연 통풍 건조만 진행합니다. 곰팡이 방지를 위해 실리카겔을 주기적으로 교체하세요.
  • 전문 케어: 크로커다일·리자드·타조 등 특수 가죽과 하이엔드는 정기적으로 전문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에르메스 가죽 종류와 인기 상품 및 관리법 정리

에르메스는 토고·클레망스처럼 일상에 적합한 소가죽부터 크로커다일·오스트리치·리자드 같은 하이엔드 소재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각 가죽의 물성과 매력을 이해하고 올바른 관리법을 실천한다면,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멋을 드러내며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소장 가치 높은 ‘투자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오늘 소개한 가죽별 특징과 관리법을 참고해,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최적의 에르메스 가죽 제품을 선택하고 오래도록 아름답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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