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K-pop 아이돌을 공식 앰버서더로 지정하는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단순한 스타 마케팅이 아닌, 글로벌 브랜드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새로운 소비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본 글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주요 명품 브랜드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K-pop 아이돌 앰버서더들을 브랜드별로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샤넬, 디올, 루이비통: 프랑스 3대 명품 브랜드
프랑스는 럭셔리 브랜드의 본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샤넬(Chanel), 디올(Dior),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프랑스 명품 브랜드들입니다. 이들 브랜드는 최근 K-pop 아이돌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습니다.
샤넬은 블랙핑크 제니를 대표 앰버서더로 지정하며,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그녀와 강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니는 샤넬의 컬렉션에 자주 초청되며, 그녀의 공항 패션이나 무대의상에서도 샤넬 제품이 자주 등장합니다.
디올은 블랙핑크 지수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수는 우아하고 클래식한 이미지로 디올의 여성복 라인과 잘 어울리며, 브랜드 광고뿐 아니라 캠페인 모델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BTS 멤버 전체를 앰버서더로 기용한 사례로 유명합니다. 특히 2021년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에서 BTS가 패션쇼 영상에 등장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룹 단위로 앰버서더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K-pop의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셀린느, 생로랑, 발망: 감성 중심 명품 브랜드들
샤넬, 디올, 루이비통 외에도 감성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진 명품 브랜드들도 K-pop 아이돌과의 협업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린느(CELINE)는 블랙핑크의 리사를 대표 앰버서더로 기용했습니다. 리사는 셀린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의 강한 신임을 받으며, 다양한 화보와 광고 캠페인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셀린느의 미니멀하고 시크한 스타일은 리사의 댄서로서의 역동성과 어우러지며 브랜드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생로랑(Saint Laurent)은 로제를 앰버서더로 선정하며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로제는 생로랑의 다양한 행사에 초청되며,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로 브랜드의 모던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발망(Balmain)도 최근 K-pop 스타와의 협업을 확장 중인데, 몬스타엑스의 셔누와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발망은 젠더리스한 디자인과 강렬한 실루엣으로 유명하며, K-pop 스타의 무대 의상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 같은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의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프라다, 구찌, 발렌티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선택
프랑스 브랜드에 이어 이탈리아의 대표 명품 브랜드들도 K-pop 아이돌을 앰버서더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라다, 구찌, 발렌티노는 최근 몇 년간 K-pop을 통해 아시아 시장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프라다(Prada)는 트와이스의 사나를 앰버서더로 지정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사나는 세련된 이미지와 밝은 성격으로 프라다의 젊고 모던한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브랜드 행사 참석은 물론, 프라다 컬렉션에 자주 모습을 드러냅니다.
구찌(Gucci)는 엑소의 카이를 앰버서더로 기용하여 남성 고객층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카이는 구찌의 다양한 룩을 소화하며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발렌티노(Valentino)는 뉴진스 하니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표하며, Z세대 타겟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니의 순수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은 발렌티노의 로맨틱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며, 새로운 소비층을 브랜드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와 K-pop 아이돌의 협업은 단순한 홍보가 아닌 브랜드의 미래 전략입니다. 브랜드별로 각기 다른 스타일과 이미지를 지닌 아이돌을 선택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들은 단순한 모델을 넘어 브랜드의 얼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아이돌이 어떤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등장할지 주목할 만하며, 이 흐름은 명품 업계의 중요한 마케팅 축으로 계속될 것입니다.